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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하다가 ‘으악’…여성 몸에서 나온 10m짜리 기생충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05 00:11
2024년 12월 5일 0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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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여성의 몸속에서 살아있는 10m 길이의 기생충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샤오베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반년 전부터 항문이 가려웠고, 밤에는 특히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가려움을 참기 힘들었다고 한다. 종종 팬티에 흰색의 정체 모를 조각이 묻어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욕을 하던 샤오베이의 몸에서 2cm 길이의 흰색 물체가 미끄러져 나왔다.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에 놀란 샤오베이는 급히 구충제를 사서 복용했지만, 가려움과 무언가 몸속에서 꿈틀거리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한밤중에 자고 있으면 몸에서 꿈틀거리는 느낌 때문에 몇 번이고 깼다. 허벅지에서 꿈틀거리다 다시 항문에서 꿈틀거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급히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일종의 거대한 장내 기생충이 있다고 밝혀졌다.
중국은 기생충을 치료할 때 흔히 생호박씨 가루와 빈랑을 달여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샤오베이 역시 이같은 방법으로 촌충을 제거할 수 있었다. 제거된 촌충의 길이가 10m에 달했으며, 몸에서 나온 후에도 계속 살아있었다고 한다.
샤오베이는 이후 “2023년 초에 장시를 여행하던 중 현지 특산 생고기를 먹었었다”며 기생충이 그때 먹은 생고기 때문에 생겼을 것이라 주장했다.
실제로 날 것이나 덜 익힌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으면 촌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소 촌충과 아시아 촌충에 감염될 경우 설사, 체중 감소, 피로 및 기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장 출혈 및 장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유충 단계에서 피하, 근육, 눈과 뇌에 기생할 경우 실명, 뇌부종,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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