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800m’ 초대형 토네이도 美 중서부 강타…3명 사망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5일 14시 35분


코멘트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NSW) 오하이오주 지부가 너비 0.5마일(약 800m) 이상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목격됐다며 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하이오 외에도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에서도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2024.03.14 (NSW 엑스 갈무리)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NSW) 오하이오주 지부가 너비 0.5마일(약 800m) 이상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목격됐다며 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하이오 외에도 인디애나와 켄터키주에서도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2024.03.14 (NSW 엑스 갈무리)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대형 토네이도가 몰아치면서 3명이 사망하고 수만 가구에서 전력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SW)은 이날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켄터키주 등에서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너비 0.5마일(약 800m) 이상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목격됐으며 인디애나주 윈체스터의 한 이동식 주택단지에서는 강풍으로 주민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윈체스터 인근 셀마에서는 전체 건물의 “약 50%”가 토네이도와 폭풍에 손상됐으며 주민 한 명이 부상했다고 재난당국은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토네이도로 도로 곳곳에 종잇장처럼 꾸겨진 주택 파편들이 쌓인 모습 등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들이 공유됐다.

정전 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PowerOutage)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는 이날 3만500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켄터키주에서는 1만9000여 가구, 인디애나주에서는 1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집계됐다.

캔자스주에서는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야구공 크기의 우박도 목격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