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며느리도 선거사기 동조 발언…“최우선 순위 표 보호”

  • 뉴시스
  • 입력 2024년 3월 11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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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C 공동의장 라라 트럼프 “2020년 때 일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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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선거 사기’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 정치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라라 트럼프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의 최우선 순위는 표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릭 갈랜드 미국 법무부 장관이 최근 “차별적이고 불필요한 투표용지 접근권 제한을 시행하는 주(州)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라라 트럼프는 “11월5일 대선 승리를 위해 RNC가 집중해야 할 3가지는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를 보호하고, 후원금을 모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사람들이 투표하러 갈 때 그들의 표가 제대로 반영됐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발생한 일이 다시 일어나 선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이 재발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2020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사기 음모론을 광범위하게 퍼트렸고, 이는 1월6일 연방의회 폭동 사태로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의회 폭동과 관련해 대선 뒤집기 등 복수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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