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155㎜ 포탄 22만 발 공급 계약…“우크라 지원한 회원국에 전달”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24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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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나토 공동조달체계 성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탄약 싸움…탄약 보충이 중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회원국 무기고를 채운다. 나토는 155㎜ 포탄 22만여 발을 공급받아 이를 회원국에 전달한다.

나토와 나토 지원·조달청(NSPA)은 155㎜ 포탄 22만여 발 공급을 골자로 한 12억 달러(약 1조6081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이 지난해 7월 나토의 국방생산 행동계획에 합의한 뒤로 NSPA는 100억 달러(약 13조4010억원) 규모의 탄약 계약에 합의했다.

최근 NSPA는 패트리엇 미사일 1000기에 55억 달러(약 7조3706억원), 155㎜ 포탄, 대전차 유도탄, 전차 탄약 등에 40억 달러(약 5조354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인 E-7A 웨지테일 6대를 올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는 믿을 수 있다고 증명된 나토의 공동조달체계가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탄약 싸움이 됐기 때문에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는 동안 동맹국은 자국의 재고를 보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맹국 모두가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동맹국으로 가는 탄약의 흐름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늘어난 생산량으로 자체 재고를 보충하는 데 사용한다. 부분적으로는 우크라이나로 (포탄) 배송을 계속 가능하도록 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계약이 나토 회원국의 자체 방어력을 높이고,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원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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