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차녀 서호정씨, 100억대 지분 매도…증여세 재원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0일 20시 31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녀 서호정 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녀 서호정 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31)가 보유 중이던 아모레퍼시픽 지분 전량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 일부를 팔았다. 처분 규모는 101억 원 수준으로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씨는 이달 9일부터 13일 사이 아모레퍼시픽 주식 7880주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25만6795주를 장내 매도했다. 공시된 처분 단가를 기준으로 보면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12억 원,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89억 원으로 총 101억 원 규모를 처분했다.

이번 거래로 서 씨는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모두를 처분하게 됐다. 남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은 32만7253주다. 서경배 회장은 2023년 5월 서 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한 바 있다. 당시 평가액은 약 637억 원 정도다. 전환우선주는 2029년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됐다.

서 씨는 지난해 7월부터 그룹 주요 계열사인 오설록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PD(Product Development)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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