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 20~22일 프랑스 첫 국빈 방문

  • 뉴스1
  • 입력 2023년 9월 2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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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이번 주 프랑스를 첫 국빈 방문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부부는 오는 20일∼22일 프랑스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다.

당초 찰스 3세 국왕의 즉위 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하려 했으나, 프랑스의 대규모 연금 개혁 반대 시위가 발생해 연기됐다가 다시 잡힌 것이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브렉시트 이후 이웃 국가들과의 갈등을 봉합하려는 영국의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2014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영국 국왕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와 함께 개선문 앞 무명용사의 묘에서 추모식을 하는 것으로 찰스 3세 부부는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찰스 3세 부부는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내려와 엘리제궁으로 이동한다.

찰스 3세와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마친 뒤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이동해 ‘거울의 방’에서 국빈 만찬을 한다.

이번 방문과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찰스 3세에게 개인적으로 깊은 친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AFP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당시와 올해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에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모두 참석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역사와 문화에서부터 공유된 가치와 목표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번 회담을 통해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정부 고위 관리는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번 방문을 속도감 있게 재개할 수 있었던 데엔, 양국이 이번 회담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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