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웃을까 말까…머그샷에 도박까지 걸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4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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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구치소 자진 출두…머그샷 촬영 여부 화제
“전직 대통령도 똑같은 사람, 특별 대우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선거 개입으로 기소된 가운데 그가 구치소에 출두해 머그샷을 촬영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뉴스퍼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한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조지아 선거 관리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 13개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와 관련하여 기소된 19명 중 한 명이다. 조지아주에서 기소된 혐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네 번째 혐의지만 이번에는 앞서 세 차례 기소될 당시에는 없던 머그샷 촬영 절차가 포함된다.

풀턴 카운티 구치소의 보안관 사무실 관계자는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전직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촬영 계획이 알려지자 미국의 많은 도박 사이트에서는 그가 머그샷을 촬영할 때 미소를 지을지, 모자를 쓸지, 심지어 몸무게가 어느 정도일지에 돈을 거는 등 다양한 도박이 행해지고 있다.

한편 풀턴 카운티의 스콧 맥아피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석금을 20만 달러(약 2억6000만 원)로 책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자진 출두한 뒤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곧바로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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