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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15년 탁신 전 태국총리…귀국 후 바로 교도소 수감
뉴시스
입력
2023-08-22 17:43
2023년 8월 22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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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8년 징역형 선고받아 구속
탁신계 총리 후보 출마로 인한 귀국 분석도
부정부패 혐의 등으로 지난 15년간 망명 생활을 한 태국의 탁신 친나왓(74) 전 총리가 22일 귀국했다.
영국 BBC는 탁신 친나왓 태국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망명으로 인해 다 못한 징역으로 곧바로 방콕 끌롱쁘렘 중앙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그는 재판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경찰 당국은 귀국과 동시에 탁신을 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그는 수갑을 차지 않고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 등 가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왔다.
태국 교도소 당국에 따르면 그가 고령임을 감안해 특수 의료 장비가 있는 병동에 수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즉시 10일간 격리되며 그 중 첫 5일 동안은 옥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 총리에 오른 탁신은 집권 후 병원 진료 시스템 개혁, 농민 부채 경감 등의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조세회피처를 통한 탈세와 각종 부정부패 의혹으로 집권 5년 만에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군사 쿠데타로 축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 각종 부패 혐의로 귀국 즉시 수감되어야 하는 탁신의 이번 귀국 결정은 사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태국 현행법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범죄자는 왕실 사면을 신청할 수 있다.
탁신이 왕실 사면을 신청할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며, 교도소 당국은 그가 수감된 뒤 즉시 탄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탁신이 귀국일을 22일로 정한 이유는 사면뿐만 아니라 이날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탁신계 정당으로 알려져 있는 프아타이당은 이날 투표에 부동산 재벌 출신 스레타 타위신을 단독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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