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해양 생물 연구기관 ‘우즈홀해양학연구소(WHOI)’는 1985년 최초 타이타닉호 침몰 현장 탐사 당시 촬영된 80분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우즈홀해양학연구소(WHOI) 유튜브 갈무리
WHOI는 1985년부터 프랑스 국립해양조사원과 협력해 타이타닉 탐사에 나섰고 그해 9월 잔해를 발견했다. 이후 11차례 잠수가 실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86년 9월 1일 귀환 때 모습이다.
당시 탐사원이었던 로버트 볼라드는 “처음 발견 했을 때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며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사람의 뼈 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엄마와 아기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을 찾았다. 그런 신발이 굉장히 많았다”며 “(신발들의 모습이) 마치 바다 속 묘비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홀해양학연구소(WHOI) 유튜브 갈무리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5일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 큰 빙산에 부딪친 뒤 가라앉았고, 약 1500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개봉 25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링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25주년’은 지난 14일 개봉 4일 만에 한국에서만 수익 265만893달러(약 33억7803만 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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