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참으며 얼굴에 거대 ‘메시’ 새긴 팬…열흘 만에 “후회”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일 17시 06분


코멘트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뻐하며 이마에 ‘MESSI’ 문신을 새긴 콜롬비아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기뻐하며 이마에 ‘MESSI’ 문신을 새긴 콜롬비아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콜롬비아 인플루언서 마이콜 잼스. (인스타그램)
콜롬비아 인플루언서 마이콜 잼스.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의 열성팬임을 자처하며 얼굴 전체에 문신을 새긴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며칠 지나지 않아 문신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2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츠바이블,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인플루언서 마이콜 잼스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후 자신의 SNS에 문신 시술을 받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마에 대문짝만한 글씨로 ‘MESSI(메시)’라고 새겼으며 오른쪽 볼에는 ‘DIOS(신)’라는 글자를, 왼쪽 볼에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3회를 상징하는 별 3개를 함께 새겨 넣었다. 그는 영상을 올리며 “도전의 완성. 사랑해 리오넬 메시”라고 썼다.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 중 일부는 “팬들은 어리석은 짓을 한다”, “언젠가 후회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였다. 이에 잼스는 “나는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았고, 이건 불법적인 일도 아니다”라며 문신을 한 자신의 결정에 확고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우승 후 열흘 정도 흐른 지난달 27일 그는 “메시 문신이 후회된다”며 SNS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빨리 이 말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처음 며칠 동안은 내 문신이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졌지만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아르헨티나를 이끈 주역 메시의 위상과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잼스뿐 아니라 수많은 팬이 자신의 몸에 크고 작은 메시의 문신을 새겨 넣은 모습을 SNS에 인증했다. 또한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아디다스 저지는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