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미사일 36발 발사하며 대규모 공습…비열한 공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또 한 차례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아나 전역에 정전 사태를 초래한 에너지 기반 시설들에 밤 사이 대규모 공격을 벌였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침략자들은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며 “적들은 지난 밤 큰 규모의 공격을 개시했다. 이들이 발사한 36의 미사일 중 대부분은 격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시설물에 대한 비열한 공격이다. 테러리스트들의 전형적인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공습 사이렌이 울린지 몇 시간만에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며 “적은 공중과 바다에서 33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중 18발을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며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으로 3일 연속으로 공중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