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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앙상, 뒤틀린 팔…포로 잡혀간 우크라 병사 전·후 모습

입력 2022-09-25 19:20업데이트 2022-09-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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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다가 양국 간 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 병사의 처참한 몸상태가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4일 트위터 계정에 자국 군인 미하일로 디아노프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공개했다.

포로로 붙잡히기 전 누구보다 건장했던 디아노프는 풀려난 직후로 보이는 사진에서는 참혹했다. 갈비뼈가 드러난 앙상한 몸에 오른팔은 뒤틀린 상태였다. 얼굴에는 흉터가 가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디아노프는 운이 좋은 사람 중 하나다. 다른 동료 포로와 달리 포로로 있는 동안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러시아가 제네바 협약을 준수하는 방식이다. 러시아는 나치즘의 부끄러운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된 우크라이나 군인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시립병원에서 친지를 만나 손으로 V를 그리고 있다. [체르니히우=AP/뉴시스]

디아노프는 지난 5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 공장인 마리우폴 아조프스탈 제철소를 끝까지 지킨 군인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그는 오른팔에 부상을 입었지만 러시아군의 포로가 돼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약 4개월의 시간을 견뎠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측은 “대부분의 포로들이 잔인하게 고문을 당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고문을 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디아노프는 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시립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에 포로로 수감돼 있던 우크라이나군 215명이 포로교환을 통해 풀려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측에 55명의 포로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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