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소셜미디어 활동 및 범행 전 행각 등이 밝혀졌다. 18세 고등학생인 용의자는 범행 전 자신의 할머니를 총으로 쐈으며 SNS를 통해 ‘나는 곧(I’m about to)‘라는 비밀스러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총격 사건으로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성인을 살해한 살바도르 라모스는 18살의 미국 시민권자로 멕시코 국경 인근의 우발데 학생이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의 에릭 에스트라다 간부는 라모스의 행적에 대해 “초등학교로 향하기에 앞서 할머니를 총으로 쐈다”며 “66세 여성은 총격으로 중태에 빠져 샌 안토니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할머니에게 총격을 가한 뒤 방탄복을 챙겨 입은 후 소총으로 무장한 차량을 타고 초등학교로 향했다.
롭 초등학교 외곽의 도랑 근처를 들이받았고, 이후 차량으로부터 빠져나와 학교로 향했다. 현지 시간으로 11시30분쯤부터 학교에서 무차별 총격이 시작된 것.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총격전에서 경찰관 두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애벗 주지사는 수사관들이 현재 범인과 범행 동기, 사용된 무기의 종류 등에 관한 자세한 배경정보를 입수해 포괄적인 현장 조사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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