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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일주일 사진정리

입력 2022-03-05 11:48업데이트 2022-03-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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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정리 3월1주차
1. 망치에 화염병에…, ‘결사항전 우크라이나’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와 트럼펫을 연주하던 레우 켈레르(51)와 마트비옌코 콘스틴 씨(52)는 지금 총을 잡기 위해 조국 우크라이나로 떠났다. 해외에 있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가 돼버린 고국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나는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면도도 못 한 초췌한 얼굴에 군복 셔츠를 입고 화상을 통해 유럽연합(EU) 가입을 신청했다. 하지만 EU가입에는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우크라이나 영공의 상당 부분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백악관에서 돌아온 답변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영공을 침범하는)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는 (바이든)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로켓포 등 군사 무기를 지원하는 한편 대 러시아 경제 제재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압박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미·EU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지 못 하고 있지만, 몽골 기병에 항전하고 나폴레옹 부대까지 몰아낸 코사크족의 후예답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결사 항전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지 않고 항전하는 시민들은 다가오는 탱크를 맨몸으로 막고 화염병을 던지고 망치를 들고 싸우고 있다.

제2도시 하르키우는 진공폭탄과 집속탄 등 금지된 대량살상무기로 공격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법상 금지된 장소인 병원까지 공격 받았다. 이 병원은 부상 군인들이 치료를 받는 곳. 수도 키이우 인근에는 미사일로 산부인과와 민간인 주거지역을 무차별 공격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2000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피 방송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군은 키이우의 TV타워(방송수신탑)를 파괴하는 등 민간 시설에 대한 조준 포격도 이어갔다. 한편 유엔은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의 9%인 400만 명까지 난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 尹·安 전격 단일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이날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을 함께 협의하고 선거 직후 합당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막판 최대 변수로 꼽혔던 야권 단일화는 마지막 TV토론이 끝나고 3일 새벽 두 후보가 깜짝 회동하며 합의에 이르렀다. 야권 단일화는 안 대표가 13일 처음 공개 제안했고 20일 철회, 27일 양측이 사실상 결렬 선언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3. 깜깜이 대선

3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이른바 ‘깜깜이’ 기간으로 접어들었다. 후보들의 날선 공방 등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평가도 있지만,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이 17,6%에 이르는 등 유권자들의 참여는 뜨거웠다. 선택에 대한 결과의 시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홍성=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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