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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아이들에게 후각 뺏는 코로나’…전문가들 “음식기피증과 구분해야”

입력 2022-01-19 16:56업데이트 2022-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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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작용 중 착후 증상(후각이 왜곡되는 현상)의 심각성에 주목했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이 증상이 발현될 경우 음식 기피증으로 여겨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영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된 아이들이 착후 증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음식물을 섭취하는데 어려움을 줄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착후 증상은 코로나19 부작용 중 흔한 증상이며 현재까지 영국 성인 중 25만명이 코로나19 확진후 착후 증상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착후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레몬에서 썩은 양배추 냄새를 맡거나 초콜릿에서 가솔린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경우 성인들과 달리 의사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음식 기피증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대표 이비인후과 전문가인 노리치 의과 대학의 칼 필포트 교수와 영국 자선단체 피프스 센스(Fifth Sense)는 부모들과 의료 전문가들에게 아이들에게 발현한 착후 증상과 음식 기피증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침을 발표했다.

필포트 교수는 “착후 증상은 우리의 후각 기관에서 냄새를 맡을 때 일부 성분에 반응하는 세포가 덜 작용할 때 나타난다”며 “우리는 이미 25만명의 성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착후 증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학교를 덮진 지난해 9월 이후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아이들 특히 이미 특정한 음식을 기피하거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착후 증상을 앓고 있는 경우 이를 알아내기 어렵다”며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과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그들이 이 증상에 대해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필포트 교수와 피프스 센스는 “아이들이 착후증상을 겪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의 말에 경청해야 한다”며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먹을때 꺼려하는 음식의 종류를 기록하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필포트 교수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파스타, 바나나 같이 냄새가 덜하거나 비타민, 밀크쉐이크 등 냄새가 거의 없지만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실패할 경우 필포트 교수는 아이들에게 냄새를 차단한 뒤 음식을 먹여보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착후 증상을 고치기 위해서는 친숙한 냄새가 나는 음식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냄새 훈련’을 시키라고 권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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