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FDA, 코로나 먹는 치료제 최대한 빨리 심사”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2일 15시 55분


코멘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긴급 사용 승인을 가능한 빨리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현지시간) CNBC에 FDA는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승인을 가능한 빨리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머크는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률 및 사망률을 절반가량 줄였다는 임상 3상 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머크는 조만간 FDA 등 각국 보건당국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FDA의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파우치 소장은 “FDA가 데이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긴급사용 승인과 같은 결론을 내릴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승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말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크는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000만명 사용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해당 이미 170만명 사용분을 구입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