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에 ‘한반도 평화 법안’ 비판 광고…“北-中만 이득”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9-23 14:57수정 2021-09-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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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KN 트위터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중심가에 북한 정권을 비판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디지털 광고가 내걸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미국 비영리 대북단체 ‘원코리아네트워크(OKN)’는 21일(현지 시간)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있는 대형 옥외 전광판을 통해 영상 광고물을 상영했다.

이 영상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의회에 전한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진정한 자유로부터 올 수 있다”, “북한 정권에 책임을 묻고 북한 주민을 해방하라”는 문구가 차례로 나타났다. 그러는 동안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포옹 사진, 태극기와 유엔기 사진, 울부짖는 북한 주민의 모습, 핵폭발 사진 등이 배경 화면으로 지나갔다.

사진 OKN 트위터
마지막에 영상은 “‘한반도 평화 법안(H.R. 3446)’과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H.R. 826)’은 북한과 중국을 이롭게 한다”며 “통과될 경우 궁극적으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는 경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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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한반도 평화 법안’은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의회에 계류 중인 ‘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은 미국 국적의 이산가족도 북한 가족과 만나도록 주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OKN 측은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타임스스퀘어 만한 장소가 없다”며 “북한 정권이 책임을 지고 진정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반도에는 평화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세계는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정오 시작된 이 광고 영상은 2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36시간 동안 상영됐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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