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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왜 결혼식 안와”, 불참 하객에 식대 청구한 美신혼부부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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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21:00
2021년 8월 30일 21시 00분
입력
2021-08-30 21:00
2021년 8월 30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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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불참한 하객에 식대 청구한 美부부. 페이스북 ‘Dedra Simmons’ 갈무리
미국의 한 신혼부부가 자신들의 결혼식 참석을 약속하고도 오지 않은 하객들에게 식대를 청구해 화제다.
2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더그 시몬스(44)와 데드라 맥기(43)는 최근 자메이카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하객들에게 보내는 청구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부부에 따르면 사전에 결혼식 참석을 확정한 109명의 하객 중 8명이 불참했으며 당시 4성급 호텔을 빌려 결혼식 피로연을 진행한 부부는 불참한 하객들에게 각각 120달러 (약 14만원)를 청구했다.
부부가 공개한 청구서. 페이스북 ‘Septimbur Petty’ 갈무리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부부의 사연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불참 여부와 상관없이 식대 청구는 과하다”, “하객들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 것”, “통보 없이 불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심화되자 부부는 “우리 모습이 좋지 않게 보이는 것은 인정한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이 결혼식은 우리가 오랫동안 그려온 꿈의 결혼식이었는데 불참한 하객들로 인해 우리는 큰 상처를 입었다”며“사전에 4번이나 참석 확인을 했고 그때마다 ‘올 수 있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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