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아시아계 학생 집단 폭행…머리채 잡힌 채 질질

뉴시스 입력 2021-07-06 06:52수정 2021-07-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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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동영상 입수해 조사 중"
최근 호주에서 아시아계 학생 3명이 현지 학생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져 공분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밖 도로에서 아시아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이 현지 10대 학생 약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폭행 장면을 보면 가해자들은 아시아계 학생 3명을 둘러싸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다 여학생 1명의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린 뒤 얼굴을 때렸다.

이에 같이 있던 남학생이 피해 여학생을 방어하면서 “그가 뭘 했길래 (때리냐)”고 항변했다. 이 남학생이 가해 학생과 실랑이를 벌이자 옆에선 가해자를 건들지 말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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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머리채를 잡힌 여학생이 일어서려 하자 3명 이상이 달려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잇따라 발로 찼다.

가해자 중 한 명은 웃으며 이를 계속 촬영했고 또 다른 가해 남학생 1명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폭행을 중단했다.

이후 피해 남학생이 또 다시 “우린 너희에게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소리치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는데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유로 관리자에 의해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경찰은 “우리는 6월27일 이날라의 한 쇼핑센터 밖에서 벌어진 이 폭행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멜버른 중심가에서 싱가포르 여학생과 말레이시아 여학생 등 2명이 20대 백인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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