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북한, 일본인 납치 문제 규탄…모든 정보 공개해야”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6-30 15:41수정 2021-06-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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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 정부가 일본인 납치와 강제 실종 사건 등 헤아릴 수 없는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9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열린 납북 문제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미국은 국제 납치와 강제 실종에 북한 정부가 관여한 것을 단호히 규탄한다”면서 “일본과 다른 나라 시민들을 납치하고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가두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계속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 국민들과 연대해 이 같은 불법 행위에 맞설 것”이라며 “이 사람들을 풀어주고 북한을 떠나도록 허용하라고 북한 당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이 지체 없이 이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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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은 납치를 비롯한 셀 수 없는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일본을 비롯한 우방,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납치 문제의 빠른 해결을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납치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한층 더 깊어질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며 “모든 납치 피해자가 하루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북한에 납치된 피해자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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