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도쿄 신규 확진 843명…사흘 연속 증가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0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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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 수도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으로 증가했다.

20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84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면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드는 ‘주말효과’ 영향을 받는 지난 17일 419명까지 감소했다가 Δ지난 18일 732명 Δ전날 766명 Δ이날 843명으로 사흘 연속 증가했다.

다만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04명으로 전주의 75.4%를 기록, 감소세가 이어졌다.

1주일 전과 비교해서도 167명 감소해 7일 연속으로 1주일 전 같은 요일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밑돌았다.

이날 확인된 확진자 가운데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고령자는 93명이었다.

도쿄도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다.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해당 지자체장은 음식점과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요청하거나 명령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도 취소 또는 연기된다.

코로나19 확산에 지난해 4월과 지난 1월에 이어 세 번째로 발령된 긴급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졌음에도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도쿄도에서는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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