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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양제츠, 美 제제 겨냥…“무엇도 중국 발전 못막아”
뉴스1
업데이트
2021-02-02 12:29
2021년 2월 2일 12시 29분
입력
2021-02-02 12:28
2021년 2월 2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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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제재를 비판했다.
◇ “美, 협력하자” :
양 정치국원은 1일(현지시간) 미중관계 전미위원회(NCUSCR)가 주관하는 국제포럼 화상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관계를 진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며 “중미 간 교류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 정치국원의 이번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 고위 관리가 처음으로 미국에 협력 메시지를 던진 것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양 정치국원은 또 양국 간 이견을 적절히 조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무역에서 국가안보 개념이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화웨이·틱톡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미국의 제재를 비판했다.
또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중미 관계는 더욱 악화될 것이고, 미국의 이익 또한 저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무엇도 중국 발전 못 막아” :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대중국 강경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화웨이·틱톡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해 “무엇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며 ‘중미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비판한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글로벌 반도체 조달망을 사실상 끊어버렸고, 틱톡·위챗 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사용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 주요 인사들은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중 강경 노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중 패권전쟁 시즌 2를 예고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연방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 매우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모든 수단을 최대한도로 쓰겠다고 밝혔다.
상원의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대중국 압박의 고삐를 팽팽하게 죄던 트럼프 전 행정부 못지 않은 대중국 강경 조치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셈이다.
특히 그는 “무역과 통신 등 분야에서 중국의 간섭으로부터 미국민과 우리 네트워크를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중국 관세 지지 의사를 표명한 동시에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가해지고 있는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제제에도 중국은 계속 발전할 것이지만. 미국의 패권국 자리는 노리지 않을테니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만·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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