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나와 나의 동료들은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수차례 엄정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대만 간 그어떤 형식의 왕래도 강력히 반대하고, 이런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대만과의 모든 공식적, 군사적 관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미국 국무부는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위해 이번 주 국무부의 모든 해외 방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3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됐던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은 취소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방문도 무산됐다.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 계획은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크래프트 대사의 방문이 성사됐다면 대만이 1971년 유엔을 탈퇴한 뒤 현직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첫 방문이다.
앞서 해당 계획이 발표되자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내 소수 반중 정객들은 ‘최후의 발악’을 하면서 미중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미중 양국 국민들의 민의에 반하는 행보는 반드시 역사의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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