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사건, 바이든의 대중정책에도 영향

  • 뉴스1
  • 입력 2021년 1월 1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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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은 미국 내부 ‘분열’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분열 상황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전문가들도 이 난입사건을 지적하면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정책에 있어 미국 내의 분열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 아래 대중 압박정책은 지속 될 거란 분석과 대중문제보다 국내 이슈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거란 분석으로 나뉘었다.

미국전문가 션 딩리 푸단대학 교수는 “만약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뒤집고, 신자유주의(세계화)로 돌아간다면, 미국 사회의 양극화는 심화될 수 있고 이는 미국 내에서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화 기조를 포기하고, 대중압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신자유주의 기조를 선호하게 된다면 미국의 빈부격차는 좁혀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렌샤오 푸단대학 중국외교정책센터 교수는 “양극화는 현재 미국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이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바이든은 취임 이후 대중문제보다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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