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으로 돌아온 K팝 걸그룹 블랙핑크. 왼쪽부터 멤버 리사, 지수, 제니, 로제. YG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걸그룹 블랙핑크(로제·리사·제니·지수)가 약 3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왔다.
블랙핑크는 27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하고 5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앨범에는 지난해 선공개한 ‘뛰어(JUMP)’를 비롯해 타이틀곡 ‘고(GO)’와 ‘미앤마이(Me and my)’, ‘챔피온(Champion)’, ‘에프엑스엑스엑스보이(Fxxxboy)’ 등이 담겼다. 2022년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3년 5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고(GO)’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와 폭발적인 후렴구가 돋보이는 댄스 힙합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특유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타협 없는 에너지를 극대화한 곡”이라고 했다. 타이틀곡은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마틴과 블랙핑크 멤버들이 함께 작곡에 참여했다.
희망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수록곡 ‘챔피온(Champion)’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이재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레트로한 힙합 비트와 세련된 브라스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미앤마이(Me and my)’ 등 다채로운 곡들이 담겼다.
미래적인 장면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각 멤버들이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용암이 들끓는 대지를 넘어 우주로 향하는 항해를 떠나는 듯한 모습을 세련된 영상미로 풀어냈다.
블랙핑크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사전 리스닝 세션. 이날 팬들은 박물관 로비에 있는 광개토대왕릉비 구역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신곡을 감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컴백을 기념해 진행한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협업도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는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6일 오후 사전 예약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새 앨범 사전 청음회를 열었다. 팬들은 박물관 메인 로비 ‘역사의 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8m 높이 디지털 복원 광개토대왕릉비 구역에서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신곡을 감상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의 길’은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팝 아티스트와 함께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외벽이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색 조명으로 물들어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박물관에선 블랙핑크 신곡을 감상할 수 있는 ‘리스닝 존’이 운영되고, 박물관 대표 유물 8종을 블랙핑크 멤버들이 해설한 도슨트도 들을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정식 발매일인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박물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예약 없이 신곡을 들을 수 있는 ‘리스닝 존’이 경천사 10층 석탑 인근에 별도로 운영된다. 이 기간 박물관 외벽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 조명으로 물들고, 멤버들이 참여한 유물 8종에 대한 오디오 도슨트도 들을 수 있다.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한 블랙핑크는 그동안 멤버 개별 솔로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글로벌 싱글 차트’에서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노래로 집계됐고, 제니의 첫 정규앨범 ‘루비(RUBY)’와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K팝 음반’과 ‘최우수 K팝 노래’ 부문까지 모두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