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타려다…열차-스크린도어 사이에 낀 남성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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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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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 웨이보
출처= 중국 웨이보
최근 한 남성이 지하철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사진이 올라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텅쉰망은 “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급하게 타던 남성이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이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 25분쯤 상하이 1호선 차오바오루역에서 발생했다. 당시는 사람들이 몰린 퇴근 시간대로, 신좡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섰다.

안전요원은 지하철 문이 2번 열고닫힌 이후 경고등이 켜진 것을 목격했다. 알고 보니, 남성 한 명이 닫히는 지하철 문으로 몸을 억지로 우겨넣으면서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남성은 유리로 된 스크린도어에 몸을 밀착시킨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승객들은 남성을 바라만 보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안전요원이 재빨리 비상버튼을 눌렀고, 기관사에 통보해 문이 열리게끔 했다. 이후 열차는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하철공사 측은 “열차 표시등이 깜빡이면서 버저가 울리면 닫히는 것을 의미하니 절대 억지로 탑승하지말고 다음 열차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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