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미국 대선 개표, 어떻게 진행되나

뉴스1 입력 2020-10-29 16:57수정 2020-10-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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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은 올해 미 대선은 사전 투표, 그중에서도 우편투표 비중이 높아서 개표 초기에 누가 최종 승리할 것인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미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9일(모두 동부 현지시간) 오전 1시 기준으로 사전 투표 참가자는 7600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우편투표 참가자는 약 5073만명, 사전 현장투표자는 약 2581만명이다.

◇ 주마다 상이한 개표 방식 = 주마다 우편투표 개표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규정이 상이하기 때문에 결과 발표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구체적으로 보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와 같은 주는 11월 3일 전에 개표 절차를 시작하지만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 주 등은 대선일까지 이를 개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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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다 우편투표 마감이 언제인지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혼란을 추가한다. 조지아 등 일부 주는 3일 혹은 이전에 도착한 우편투표만 유효표로 인정한다. 반면, 오하이오 등은 11월 3일 소인만 찍히면 대선일 이후에 도착해도 개표에 반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주들에선 개표가 완전히 끝나려면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당선인이 언제 공식 발표될지 전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개표 초기 ‘붉은 신기루’ 가능성 = 아울러, 올해 대선에선 개표 초기에 ‘붉은 신기루(red mirage·공화당 승리 착시 현상)’ 혹은 ‘푸른 신기루(blue mirage·민주당 승리 착시 현상)’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투표한 응답자(바이든 53% vs 트럼프 34%) 혹은 사전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바이든 63% vs 트럼프 33%) 가운데 약 3분의 2는 바이든 후보를 선택했다. 대선 당일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에선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59%, 바이든 후보 지지가 36%였다.

◇ 경합주 투표 마감 시간은? = 최종 승자 발표는 늦춰질 수 있지만 각주의 대략적인 표심은 개표당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합주에 속하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선 투표가 11월 3일 오후 7시 30분에 끝난다. 사전 현장 투표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가 신속하게 나올 수도 있다.

이어, 오후 8시엔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 투표가 완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에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이곳에 반드시 공화당 깃발을 꽂아야 한다.

애리조나에선 오후 9시에 투표가 끝난다. 애리조나에선 공식 개표 절차를 10월 20일 시작했다.

다른 다른 다수의 경합주들은 11월 3일 전에 절대 투표함에 손을 대지 않는다. 그래서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더 걸린다.

이런 주들 중에 오하이오는 오후 7시 30분에 투표를 마감한다. 펜실베이니아는 오후 8시, 위스콘신과 미시간은 오후 9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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