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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제 S-400 시험발사 확인…“美반발 신경 안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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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02:25
2020년 10월 24일 02시 25분
입력
2020-10-24 02:24
2020년 10월 24일 0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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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미국의 강력한 반발을 무시하고 러시아에서 들여온 S-400 지대공 방공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있은 금요예배에 참석하고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혀 미국의 반대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터키군 당국은 지난 16일 S-400을 흑해 연안의 북부 노프주에서 발사 실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즉각 거세게 항의하며 양국 관계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S-400 시사를 감행했다. 미국의 입장이 우리를 절대적으로 구속하는 건 아니마. 우린 앞으로도 미국에 의견을 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뭐라고 하든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강경자세를 견지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는 각종 무기를 계속 시험할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제 무기인 점에 특히 우려를 나타내지만 터키는 지금까지 했듯이 우리의 길을 계속 걷겠다는 결의에 차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터키의 러시아제 S-400 도입에 대한 보복으로 F-35 스텔스 전투기 구입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배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S-400이 F-35에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나토 방공시스템과도 호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은 터키가 S-400을 가동할 때는 자국 국내법에 따른 제재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터키는 미국이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제공하지 않아 부득이 S-400을 도입했다면서 자국에는 원하는 어떤 무기장비도 구매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는 S-400을 작년 터키에 인도했다. 터키는 애초 지난 4월에 배치할 예정이었지만 미국과 나토 등의 반대를 의식해 가동을 늦춰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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