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냉동식품 포장에서 살아있는 코로나19 검출”…첫 사례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0-10-18 18:49수정 2020-10-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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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입된 냉동식품의 포장에서 살아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 냉동식품 포장에서 살아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는 17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최근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운반한 수입 냉동 대구 포장 샘플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CDC는 “냉동제품 운송이라는 특수한 조건 아래에서도 바이러스가 비교적 긴 시간 생존할 수 있으며, 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나들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차가운 물체 표면에서 상대적으로 오래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출·수입 과정을 거치면서까지 장기간 살아있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만 CCDC는 “일반 소비자들이 냉동식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15일까지 중국 내 24개 성에서 냉동식품 약 300만 개를 검사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식품이나 포장에서 검출된 것은 22건 뿐이었고 그 중 살아 있는 것은 한 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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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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