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설중 심한 기침… 카메라 급히 돌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0-10-16 03:00수정 2020-10-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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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부 순회중 선전서 기념연설
대만 언론 “물 마시려 자주 중단”… 中당국, 건강상태 입장표명 없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 선전 특별경제구역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 중 기침을 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 캡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광둥(廣東)성 등 중국 남부 지방을 순회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 도중 심하게 기침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연설을 생중계하던 방송 카메라가 서둘러 화면을 청중 쪽으로 돌리기도 했다.

홍콩의 대표적 반중(反中) 성향 매체 핑궈(빈果)일보는 15일 “시 주석이 14일 선전(深(수,천)) 경제특구 건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던 중 갑자기 수차례 기침을 했다”면서 “이 장면을 생중계하던 중국중앙(CC)TV가 급히 화면을 내빈석 쪽으로 돌렸지만 기침 소리는 전파를 탔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대만 쯔유(自由)시보도 “시 주석이 격렬하게 기침을 했고, 물을 마시기 위해 연설을 자주 멈췄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의심설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은 관련 사실을 전하면서 “시 주석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장시간 연설로 목이 건조해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아직 시 주석의 건강 상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53년생인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프랑스 등 유럽 3국을 방문했을 당시 다리를 절룩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중풍설’이 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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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중국#시진핑#기침#기념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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