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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상공 오존층 구멍, 15년만에 최대 규모로 확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07 07:29
2020년 10월 7일 07시 29분
입력
2020-10-07 07:28
2020년 10월 7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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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강력한 극소용돌이가 성층권 구름 형성해 확장 주도
구름 속 얼음이 염소·브로민 원자와 화학반응 통해 오존층 파괴
유럽연합(EU)의 지구관측프로그램은 남극 대륙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수년 만에 가장 크고 가장 깊은 규모로 확장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의 전문가들은 강하고 안정적이며 차가운 극지방 소용돌이가 확장을 주도했다며 각국이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국제협약 준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빈센트-헨리 푸치는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지난 15년 동안 가장 큰 구멍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남극 대륙의 오존 고갈은 1985년 처음 발견되었다.
클레어 눌리스 세계기상기구(WMO) 대변인은 남극의 봄이 시작될 무렵인 매년 8월부터 오존 구멍이 확장되기 시작해 10월경 최고조에 달한다고 말했다.
눌리스는 “대기 온도가 영하 78도 밑으로 떨어져 성층권에 구름이 형성되고 있다.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지만 이 구름 속 얼음들이 오존층을 파괴하는 반응을 일으킨다. 그래서 올해 큰 오존 구멍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페르니쿠스 서비스는 태양이 극지방 위로 떠오를 때 태양 에너지가 화학적 작용을 일으키는 염소와 브로민 원자를 극 소용돌이로 방출, 오존 분자를 빠르게 파괴해 구멍을 확장시킨다고 말했다.
눌리스는 그러나 오존층 구멍의 확대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오존층 파괴 물질의 단계적 제거를 목표로 하는 1987년의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후 오존층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후 예측에 따르면 남극 상공의 오존층이 2060년 1980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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