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긴 트럼프’ 기념주화, 백악관서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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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6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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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면서 이를 기념하는 동전이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출처: 백악관 기프트숍(The White House Gift Shop)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면서 이를 기념하는 동전이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출처: 백악관 기프트숍(The White House Gift Shop)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했다면서 이를 기념하는 동전이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통령의 기념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백악관 기프트숍(The White House Gift Shop)에 따르면 상품 코드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꺾다(Trump defeats COVID)’인 이 100달러(약 11만6000원)짜리 기념주화는 오는 14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기념주화는 백악관 기프트숍의 운영자인 앤소니 지안니니가 디자인한 것이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주화는 “치명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통령의 우월함과 타도”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양성 판정이란 슬픈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다시 한번 믿음을 갖고 기도했지만 대통령이 이 전투의 초반에 코로나19를 케이오(Knockout)시키는 방법을 찾아낼 것임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권투 팬이다.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은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대통령 속에 있는 슈퍼히어로의 자질을 암시하는 것 이상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꺾다‘란 기념주화를 백악관이 판매하고 있느냐“는 외신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백악관 측은 ”해당 기념주화는 백악관 기프트숍이라고 불리는 민간 회사가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2010년 민영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중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터리드 육군병원을 떠나 백악관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는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했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올리며 축하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에 대해 의문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 후 7~10일에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도 있다. 현재 괜찮은 듯 보여도 트럼프 대통령이 병세가 악화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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