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유리구두가 아닌 군화를 신고 흙바닥을 굴렀다[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기자 입력 2020-09-21 16:07수정 2020-09-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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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군복을 입은 한 여성이 포복으로 흙밭을 기어갑니다. 화장품대신 위장 크림을 바르고 거침없이 과녁을 향해 총을 쏩니다.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올해 18세인 그녀는 벨기에 공주 엘리자베스 테레즈 마리엘렌입니다. 영국 웨일스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왕위 계승을 위해 대학 입학을 미루고 전통에 따라 1년 동안 군사 교육을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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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벨기에 왕실이 장자상속 우선 원칙을 폐기했기 때문에 그녀는 현재 왕위 계승 서열 1위입니다. 왕위 계승자는 사관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진 않지만 왕실의 전통에 따라 1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립육군사관학교는 육해공군의 최정예 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그녀가 왕위에 오르면 벨기에 최초의 여왕 겸 여성 육군 총사령관이 될 예정입니다.

벨기에 왕실은 최근 사진가 Bas Bogaerts가 지난 9~10일 사이에 촬영한 엘리자베스 공주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청소나 식사시간 중에는 35mm 렌즈를, 훈련 중에는 가급적 준망원인 85mm렌즈를 사용했습니다.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사진 속 그녀는 사격, 포복, 위장, 완전 군장 후 행군, 단체 급식 등 160여 명의 다른 생도와 똑같은 규율과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벨기에 왕실 사진가 Bas Bogaerts 촬영.


반칙과 특혜를 허용하지 않는 벨기에 왕실의 모습이었습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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