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 신규확진 286명…또 일일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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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7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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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HK는 이날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 “도내에서 28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직전까지 일일 확진자 최고치였다 지난 10일의 243명을 40명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로써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도 8640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에선 이달 들어 1일(67명)과 8일(75명)을 제외하곤 하루도 빠짐없이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 9~12일엔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 이처럼 1주일 넘게 연일 세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건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쿄도 당국은 전날 열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지사 주재 전문가 모니터링 회의 결과를 토대로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상황 경계수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로 끌어올렸다.

고이케 지사는 또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들에게 Δ다른 지역으로 불필요한 이동 자제와 Δ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을 거듭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미카모 히로시게(三鴨廣繁) 아이치(愛知)의대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도쿄도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수가 늘었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감염자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늘면 입원환자나 중증환자도 늘어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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