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 진압 위해 워싱턴 경찰 연방 편제 구상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3일 07시 30분


코멘트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이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살해한 만행을 규탄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워싱턴 경찰국을 장악해 시위를 진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와 NBC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워싱턴 지역 4000명의 경찰병력을 연방정부 산하로 편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전했다.

무리엘 보우서 워싱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의 공권력의 무력 행사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정부가 이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연설에서 수천명의 군인과 사법경찰을 배치해 워싱턴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다른 도시에서도 동일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