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대 15일” 최후통첩… 이란 “공격땐 미군기지 표적”

  • 동아일보

美, 이라크전 후 최대 공군력 배치
이란은 유엔에 서한… 긴장 최고조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최대 15일 내 의미 있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를 놓고 양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가능성을 내비치며 협상 시한을 최후 통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란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의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중동 내 미군기지와 자산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겠다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미 워싱턴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며 “양측(미국과 이란)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수년간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우리는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10일은 (협상하기에) 충분한 시간일 것이고, 10일이나 15일은 거의 최대한도”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중동 전역에 수십 대의 미군 전투기가 배치됐고, 두 번째 항공모함도 접근 중”이라며 “이는 2003년 이라크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군력 증강”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이란 핵 협상#핵 프로그램 폐기#미국-이란 관계#협상 시한#중동 미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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