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과 평화통일 해야…외세개입 실패할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9일 12시 00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대만과 ‘평화적 재통일’을 바란다고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제이(劉結一)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반분열국가법 제정 15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반분열국가법은 중국이 지난 2005년 제정한 것으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승인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류 주임은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 ‘평화적 재통일’이 중국과 대만을 하나로 묶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재통일에 개입하려는 외세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며 미국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미국은 최근 집권 2기를 시작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게 사상 최초로 재선 축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친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만은 또 미국으로부터 중어뢰와 해안방어용 미사일 구입을 추진하는 등 중국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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