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렘데시비르의 코로나 퇴치 싸움서 희망 보인다”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30일 0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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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임상실험 중인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쁜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화견에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 퇴치 싸움에서 희망이 보인다”며 “이는 효과적 백신을 만드는 기초가 될 수 있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길리어드가 발표한 렘데시비르 임상실험 결과에 대해 “엄청나게 긍정적 결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든 약물 실험에 대해 “이는 미국 경제를 개방하고 사람들이 다시 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자신감이 충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앞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나중에 투약된 코로나19 환자들보다 조기에 투약된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더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조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의 62%가 퇴원했으며, 늦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9%가 퇴원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을 도울 수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파우치 소장은 다만 렘데시비르를 좀 더 분석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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