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사랑가니서 규모 5.0 지진 일어나…“피해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3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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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사랑가니에서 13일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2시44분(현지시간)께 사랑가나에서 남쪽으로 188km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3.6989도, 동경 125.3487도이며 진원 깊이가 37.81km이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즉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필리핀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작년 12월29일 규모 5.2 지진이 사랑가니 남쪽 85km 일대에서 있었다.

12월15일에는 사랑가니에서 멀지않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 막사이사이에서 규모 6.8 강진이 일어나 최소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작년 10월, 11월에도 지진이 내습해 20명 넘게 숨졌다.

[홍콩=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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