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춘추관에서 정당 지도부 오찬 간담회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2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7개 정당 지도부와 16일 오찬 간담회를 한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청와대 오찬 초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다. 청와대는 국민의힘이 불참하더라도 간담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에 9일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석 대상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다. 김 비서관은 “(오찬 간담회에서)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주요 경제․민생 현안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정당은 참석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중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해외 공무 일정으로 불참하고, 천하람 원내대표는 참석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국민의힘 참석 여부를 두고 “답이 아직 없다”며 “예정된 간담회 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설령 한두 명이 불참하더라도 예정된 오찬 간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오찬 간담회가 진행되기 하루 전인 15일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열어 2차 종합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이 상정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 비서관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표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서 검찰 개혁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제정당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또 목표는 같더라도 과정과 절차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참석해 주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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