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수산도매시장에서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발생했다. 뉴스1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만 명을 넘겼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약 4개월 만이다.
3일 오전 9시20분(한국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01만4386명이다. 사망자는 5만3158명, 치명률(사망자수/확진자수)은 약 5.2%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다. 당시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도매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원인 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우한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됐다. 정확한 발원지 등에 대해선 조사 중인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확진자가 3만 명 가까이 늘어 24만4320명이 됐다. 사망자는 6062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누적 확진자수 10만 명을 넘어선 국가다. 이탈리아에선 11만52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1만3915명이 숨졌다. 스페인에서도 11만206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1만348명이 사망했다. 특히 두 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치명률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의 치명률은 약 12%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스페인 역시 치명률 약 9.2%로 높은 편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며칠째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8만1589명 중 3318명이 숨졌다. 다만 중국의 통계와 관련해선 다소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독일(확진 8만4794명·사망 1107명) △프랑스(확진 5만9105명·사망 5387명) △이란(확진 5만468명·사망 3160명) △영국(확진 3만3718명·사망 2921명) △스위스(확진 1만8827명·사망 536명) △터키(확진 1만8135명·사망 356명) △벨기에(확진 1만5348명·사망 1011명) △네덜란드(확진 1만 4697명·사망 1339명) △캐나다(확진 1만1283명·사망 173명) △오스트리아(확진 1만1129명·사망 158명) 등이 확진자수 1만 명을 넘긴 국가다.
우리나라의 확진자수는 2일 0시 기준 9976명(사망 169명)이다. 3일 0시 통계가 발표된다면 우리나라도 ‘확진자 1만 명 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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