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추가 유동성 공급…MMF 자산매입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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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에 MMF 매입 자산 담보 대출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혼란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어음(CP) 시장에 이어 머니마켓펀드(MMF) 시장 지원에도 나섰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기관의 MMF 자산 매입 지원을 위한 머니마켓뮤추얼펀드유동성기구(MML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금융기관의 환매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이번 조치는 보스턴연준(FRBB)이 MMLF를 통해 MMF 매입 자산을 담보로 적격 금융기관에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예금수취금융기관, 은행 지주사, 외국 은행 미국 지사 등이다.

적격 담보는 미 국채 및 미 정부 후원기관 발행 증권, MMF 매입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또는 2곳 이상의 주요 신용평가기관에서 A1, F1, P1 이상 등급을 받은 무담보 CP 등이다.

연준은 “MMF는 가족, 기업, 다양한 회사의 투자 수단”이라며 “MMLF는 가계 및 기타 투자자들의 상환 요구에 직면한 MMF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MLF 가동은 전날인 17일 발표한 CP매입기구(CPFF) 가동과 마찬가지로 긴급 상황을 규정한 연준법 13절에 따라 재무부 승인을 거쳐 이뤄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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