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서도 첫 감염자 나와…민주당 소속 워싱턴DC 의원실 직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2일 14시 25분


캔트웰 의원실 "의원 접촉 안해…격리조치 중"
미 의회, 관광 중단…폐쇄 여부는 여전히 유보

미국 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마리아 캔트웨 상원의원의 워싱턴DC 사무실 직원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 의원 중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한 경우는 있었지만 실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원 사무실은 “해당 직원은 증세가 나타난 이후 격리 조치했다”며 “(캔트웰)의원이나 다른 의원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소독을 위해 이번주 워싱턴DC 사무실을 폐쇄할 것”이라며 “이 직원과 접촉한 다른 직원들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의사당 내 모든 관광을 이달 말까지 임시 중단했다.

다만 의사당을 아예 폐쇄하는 것에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는 배의 선장이다. 우리가 가장 늦게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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