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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사망자 35명·부상자 1600여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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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21:00
2020년 1월 26일 21시 00분
입력
2020-01-26 19:38
2020년 1월 26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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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 엘라지 시브리스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부상자는 1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45명을 구조했으며, 20명 이상이 여전히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76개의 건물이 무너졌고 1000개가 넘는 건물이 파손됐다.
3500명이 넘는 구조대는 잔해 더미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인항공기로 구조 활동과 피해 규모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지 방송은 붕괴된 아파트 건물 잔해에서 35세 여성과 2살짜리 딸을 구해내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들은 28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또한 지진 발생 19시간여 만에 건물 잔해에서 한 노인을 구조됐으나, 12세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104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34명은 중환자실에 있지만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당국은 전했다.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지역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800여 명은 인근 교도소로 이송 수감됐다.
구조대는 이재민들을 위해 9500여 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1만7000여 개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다만 현지 밤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을 기록 중이어서 이재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국가와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모든 구조 현장에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55분 규모 6.8 지진 이후 680여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으며, 26일 오전엔 말라티야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했다. 이웃한 시리아, 레바논, 이란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엘라지 지역은 지난 2010년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51명이 숨진 바 있다. 터키 전체적으론 1999년 북서부에 지진이 나 1만8000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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