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도 끼어들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밀워키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나는 그(샌더스)가 그런 말을 했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첫 경선을 앞두고 선두 주자인 바이든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돌연 트위터에 샌더스 후보의 지지율이 치솟고 있다면서 “두고 보자”고 썼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민주당 지지자들이 한 사람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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