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가? 날 압박할 수 있는 건 6살 아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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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에 불을 붙인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당사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압박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러시아 RIA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나를 압박할 수 없다”며 “압박할 수 있는 사람은 6살 된 내 아들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가 원조를 무기 삼아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내용은 시인하면서도 압박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캔들을 ‘마녀사냥’이라고 헐뜯으며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하원은 이번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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