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日외무상, ‘도널드 트럼프 개 장난감’ SNS 게시물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4일 23시 38분


코멘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년 전 중의원 시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게시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그는 2017년 8월부터 외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16년 10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널드 트럼프 개 장난감’이란 문구와 함께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얼굴을 본뜬 인형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후보는 한 달 뒤 미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뽑혔다.

이 인형은 미국 반려동물용품 체인점 펫 센트럴이 당시 미 주요 대선주자들을 패러디해 만들었다. 조롱과 비하 의미가 담겼으며 트럼프 후보 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의 얼굴로도 만들어졌다. 트럼프 후보 인형에는 그의 대선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을 비웃듯 ‘바보들을 위한 국경 장벽’이라는 문구가 쓰였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