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특히 다음 달 24일 한일 간 연례정보공유협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마감일을 앞두고 양국 사이의 분쟁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에 체결된 GSOMIA는 매년 자동적으로 갱신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내에서 ‘한일 GSOMIA 재연장 불가’론이 일고 있는 데 대해 “협정(GSOMIA)은 양국의 안전보장 분야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평화·안정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2016년) 체결된 이래 매년 자동 연장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가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지만 협력해야 할 과제는 제대로 협력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적절히 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이 또한 내달 15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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