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 발사대 다시 섰다…달 착륙 50주년 기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6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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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가 달을 향해 떠났던 50년 전 그 순간, 그 자리에 다시 섰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은 16일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콜린스를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A 발사대로 초대했다. NASA는 아폴로 11호가 아폴로 달을 향해 떠난 1969년 7월 16일 오전 9시 32분에 정확히 맞춰 역사적 순간을 기념했다.

닐 암스트롱 선장이 이끈 아폴로 11호는 발사 4일 후 달 궤도에 도착했다. 이후 콜린스는 사령선에 남았고 암스트롱과 버즈 알드린은 달 탐사선에 올라 인류 최초로 달을 밟았다. 콜린스는 발사대에서 인터뷰를 한 뒤 2024년 달 착륙을 목표로 ‘아르테미스’ 발사를 준비하는 NASA 연구진을 만났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콜린스와 함께 알드린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암스트롱은 2012년 사망했다.

이날 알라바마 헌츠빌의 우주로켓센터도 아폴로 11호 발사를 기념해 로켓 5000대를 동시에 발사해 최대규모 로켓발사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은 최근 새로 복원한 암스트롱의 우주복 전시에 나섰다. 박물관 앞 내셔널 몰에서는 18~20일 사흘간 ‘아폴로 50주년 축제’가 열린다. 미 우정국은 19일 달 착륙 기념우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보미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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