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과 유럽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유로스타 열차가 30일(현지시간) 고장으로 모든 운행을 중단했다. 연말 여행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유로스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해협 터널 내 전력 공급 문제로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을 연결하는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로스타 측은 “터널에서 전력 공급 문제가 발생해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정차했다”며 “런던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은 추후 공지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고장 여파로 영국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파리-브뤼셀 노선의 열차도 차질을 빚고 있다. 유로스타는 아직 취소되지 않은 여행 일정에 대해서도 연기를 권고하고 있다. 연말 연초 유럽 여행을 계획중인 한인 관광객들도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